고신의 정치신학을 시작해볼 좋은 기회
고신의 정치신학을 시작해볼 좋은 기회
고신교단의 이성구 목사의 권수경 목사 비판글이다
차후에 어떻게 반응할지 살펴볼 일이다
[공개 서한] 고신의 정치신학을 시작해볼 좋은 기회기자명 이성구 입력 2025.03.23 07:48 수정 2025.03.23 08:16 댓글 0정치설교가 무엇이며, 교회와 목사는 정치와 아무 상관이 없어야 하는 존재인가요?최근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이재명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는 이유로 고신 교회 내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고려신학대학원 은퇴 교수들까지 공개적으로 나서서 손 목사의 징계를 주장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각 지역을 순회하며 공개비판을 이어가고 있고 대표적인 인물 중에 SFC 전국위원장을 지낸 목사도 포함되어 있어 필자에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단순히 의견을 개진하는 정도가 아니라 마치 이단 퇴치 운동을 벌이는 듯한 태도를 보여 급하게 서신 한장을 띄웠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반응이 없고 사태는 긴박하게 여겨져 <코닷>을 통해 몇 마디 덧붙인 공개서한을 다시 한번 띄웁니다. 이점 양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개인 사이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 기고자 주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 회장 이성구 목사(코닷자료실)권수경 목사님!그제 밤 (2025.3.20) 손현보 목사 설교를 문제로 삼아 부산과 전국을 순회한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하게 여겨져 문자를 보냈습니다. 더듬어보니 총회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민일보에 광고하고, 좌파 성향을 노골화하는 CBS를 통해 뉴스를 보내는 등 상당히 조직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바르트는 설교를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이라고까지 말했지만, 설교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비판할 수 있고, 비판과 비난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동료 목사의 설교를 두고 이단 시비나 판정도 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대놓고 공개적으로 언론을 동원하여 윽박지르듯이 징계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개인의 명예를 심하게 훼손할 뿐 아니라 사실상 모질고 독한 힐난에 가까워 보입니다.1. 정치설교가 무엇이며, 교회와 목사는 정치와 아무 상관이 없어야 하는 존재인가요?설교자가 설교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청중들이 속한 상황과 절대적으로 연관된 것이고 그 상황을 어떻게 말씀으로 읽어내느냐는 설교자의 고유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권 목사와 함께한 분들은 손 목사의 설교를 단순한 정치설교라 규정짓고, 그런 설교는 아예 설교가 아니라고 판단하거나 완전히 잘못된 비복음적 설교라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선 이 지점에 대해서 질문을 제기합니다.목사의 설교에 정치설교가 따로 있고 정치 아닌 설교가 따로 있나요? 무엇이 정치이며, 정치설교인가요? 이런 주제가 그리 쉽게 결론을 내릴 논제가 아닙니다. 나에게는 이재명의 이름을 거명하고 그를 직접적으로 비판한 것이 정치설교이고, 그런 어법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들립니다. 이재명의 이름을 적시하는 것이 과연 잘못된 것일까요? 성경 어디에서 그런 근거를 찾으셨나요? 설교를 통해 개인이 저지른 죄를 지적하고, 이재명처럼 회개하지 않고 죄 가운데 살면 모두가 망할 수 있음을 선포하는 것이 구원과 상관없는 비복음적 설교인가요? 어떤 면에서 구원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는 것에는 모든 설교의 목적이 동일하지 않은가요? 죄를 구체적으로 지적해야 구원의 필요성이 인정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설교하지 않는가요? 수많은 종류의 범죄로 이미 심판을 받은 전과 4범이요, 여전히 수많은 범죄행위로 재판을 받고 있으면서 마치 대통령처럼 행세하고, 행정부를 마비시킬 요량으로, 의회 권력을 이용하여 독재 근성을 마음대로 발휘하는 이재명의 이름을 거명하는 것이 성경 어느 본문에 배치되나요?2. 왜 권 목사가 나서는가요?이번 사태를 통해 권 목사가 얻을 유익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최근의 계엄과 탄핵 사태를 통해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좌우 대결은 <체제전쟁>이라 일컬어지고 있고,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통령과 이재명 간의 노선경쟁에 자유 우파와 친북 친중 좌파가 합세한 모양새입니다. 이미 탄핵 사건을 넘어섰습니다. 25만 원 살포를 주장하는 이재명은 사회주의 노선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중도 보수라는 이재명의 빈말은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아랫사람들의 반발을 샀습니다.우파 흉내를 내려 반도체 기술 인력의 52시간 탄력 근무에 응하는 듯하다가 반대에 부딪히니 순식간에 뒤집었습니다. 한미일 자유민주주의 세력과 북·중·러 공산 사회주의 독재체제가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게 우리가 설교해야 하는 맥락입니다. 이재명과 그 일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너뜨리며 각종 악법을 마음대로 제정하고 밀어붙이려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자리를 이재명에게 내어주었더라면 우리 경제는 벌써 거덜 났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문재인이 늘려놓은 걷잡을 수 없는 국가부채를 어디까지 늘렸을지 아찔하기 짝이 없습니다. 한 번 불붙은 국가부채는 현 정부가 아무리 애를 써도 잡히지 않아 윤 정부 3년 만에 국가부채가 2백조 원 이상 늘었습니다. 문재인은 전자정부 시대인데도 생산성 없는 공무원 숫자를 엄청나게 늘려놓았습니다. 우파적 가치인 작은 정부를 지향하지 않고 계속 팽창주의로 나아가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이런 상황인데 SFC와 함께 대한교회 건설을 외쳐온 권 목사가 왜 나서서 결과적으로 이재명을 옹호하고 있습니까? 탄핵반대 운동을 벌이는 손 목사를 비난하는 것은 곧 윤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이고 그건 곧 필연적으로 이재명을 지지하는 행위가 됩니다. 고신의 목사들이 이재명 비판을 정치설교로 매도하면서 결국 범죄 덩어리 이재명을 옹호하는 것이 취할 수 있는 태도인가요? 손 목사 반대운동은 곧 이재명을 지지하는 정치운동이 되는 것 아닌가요? 손 목사 비난하여 대통령을 낙마시키고 이재명 천하를 이루게 하면 우리가 소망해온 개혁주의 신앙의 대한교회가 건설되며 국가의 복음화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일까요?아무래도 그건 아닌데, 왜 신학을 제대로 전공한 권 목사가 이런 일에 나서는 것인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신앙의 선배들과 대화 한번 나누지 않고, 가장 센 방법으로 고신교회 안에서 해결해야 할 일을 교회 밖으로 끌고 나가는 행동을 나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3. 이번 사태가 결국 SFC와 연결되어 가슴이 아픕니다.이번 사태에 손봉호 박사에서 시작하여 내가 대표간사를 하던 시절 전국위원장을 지낸 권 목사님까지, SFC 출신들이 많이 연결되어 있어 내 마음이 크게 아프고 괴롭습니다!SFC가 강조한 성경중심에서 이번 사태를 간단히 살펴봅시다. 선지자들의 설교가 처음에는 직접 왕에게로 향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주전 8세기 아모스 호세아 선지자 시대에 이르면 이스라엘 왕정 체제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강도를 더합니다. 예수님의 시대 세례요한은 헤롯왕을 향하여 ‘당신이 동생의 아내를 취한 행위는 옳지 않다!’고 소리치다 감옥에서 죽었습니다. 요즘 같은 형식의 예배가 없던 시절, 메시아 도래를 선포한 세례요한의 모든 말은 설교였고, 회개를 촉구하는 구원 사역 아니었던가요? 도대체 무엇으로 어떻게 자신을 방어하려고 이런 무모하고 소득 없을 전쟁에 뛰어드는지 모르겠네요.4. 나는 이번 기회가 고신의 정치신학을 시작해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지금의 상황은 본회퍼를 무조건 비판하던 1970년대 우리시대 신학교 교수들의 모습이 재현되는 것 같습니다. 다들 정의를 말하는데 이 시대 정의가 윤 대통령 탄핵하는 걸까요? 아니면 이재명 같은 범죄로 뒤범벅된 인간이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일을 멈추게 하는 것이 정의일일까요? 탄핵이 부당했다는 게 밝혀지면 권 목사는 어떤 입장을 취할수 있나요? 헌법재판소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이라도 할 건가요? 박근혜 대통령 탄핵도 부당함이 다 드러났습니다.사람마다 듣기는 빨리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고 했고,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나는 어떻게 설교하는지, 설교해야 하는지, 이 엄중한 정치 지형 속에서 성도들은 어떤 말씀을 들어야 하는지, 내 설교로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구원을 얻거나 믿음의 성장을 이루고 있는지부터 살피는 것이 바른 순서일 것입니다.이제부터 고신교회는 교회와 정치, 교회가 국가가 어떠해야 하는지, 삼일운동, 신사참배반대운동, 반공운동, 통일운동과 교회는 어떤 식으로 연계되어야 하는지를 묻고 답하는 일을 본격화해야 할 것입니다. 총회는 이런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성경적 신학적 교회사적 논의를 심도 있게 진행해야 합니다. 고신교회와 국가, 고신교회와 정치 교과서가 나와야 할 때입니다. 교회와 정치라는 주제와 교회와 국가라는 주제를 혼동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우리 상황임을 인정하고 제대로 치열한 탐구 자세를 취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얻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5. 상대방에 대한 바른 인식과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손 목사는 지금도 일 년에 수백 명에게 세례를 베풉니다. 국가를 전혀 마음에 두지 않고 기도하지 않아 교회에 절망하고 낙심한 사람들이 그 교회로 찾아듭니다. 지금 손 목사 비판행렬에 참여한 사람들이 공개적인 공격에 나서기 전 직접 그를 찾아 대화하거나 이해하려는 노력을 조금이라도 해 보았을까요? 성경에서 말하는 자세를 갖추기나 하고서 밖으로 비난하고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요?광화문이나 여의도나 각 지역의 집회 현장에 참석하여 일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며 무엇을 바라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그곳에 모인 수많은 불신자가 교회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아본 적이 있나요? 광화문 집회 때문에 너무 고마워 교회에 나갔더니 그 교회 목사가 좌파라서 떠났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반대로 광화문이나 여의도 탄핵반대 집회 참가고 실망하여 신앙을 잃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설교는 현장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권 목사님이 맞고 있는 현장은 일원동의 이래도 저래도 안락한 강남좌파 같은 대중이 전부인가요?매 주일 부산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서울로 수십 대, 수백 대의 차량이 모여들고, 개인들이 교통비 식비를 부담하여 새벽부터 밤중까지 움직이는 이유를 현장에서 확인해 보거나 깊이 숙고해 본 적이 있었나요? 편안하게 책상머리에 앉아있을 시간이 아니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국민의 절반이 되는데, 목사들이 그 현장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면 말이 되겠나요? 지금이 단순히 설교의 형식과 방법 운운할 때라고 성도들이 생각할까요?6. 한국교회의 과거 역사를 일부라도 기억하시나요?군사독재정권 때 진보그룹 목사들이 감옥에 드나들었고 권력을 손에 쥔 군사정권을 저주했고 그래서 독일교회로부터 엄청난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감옥 갔다 온 목사들은 독일 국교회에서 2년씩 불러주고 갔다 오면 집을 한 채씩 얻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땅에서 보상까지 다 받았지요. 그리고 김대중 이후 그들은 온갖 직위며 자리를 차지했고요. 한명숙 권사는 총리까지 하고 이재정 신부는 교육감으로 누리고 살았지요. 그들은 기독 신자라면서 부정부패를 저질러 구속되고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진보기독교인이 득세한 때에 학생인권법 제정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났고 그래서 학생윤리를 완전히 망가뜨렸습니다.그때 현재 고신교회 성도들로부터 비난받고 있는 손봉호 이만열 장로는 무슨 말로 정의(正義)를 논했을까요? 그때 보수교단 목사들은 뭘 하고 있었을까요? 모두 침묵했고, 심지어 우리가 존경해 온 손봉호 교수는 2017년 12월 25일 출간한 자신의 저서 『주변으로 밀려난 기독교』에 "동성애는 과유불급"이라는 제목으로 동성애 반대운동에 대한 비판의 글을 썼고, 그 주장을 따라 분당우리교회 부목사가 동성애가 대세라고 설교하여 한국교회 안에 크게 문제가 된 적이 있는 줄은 알고 있겠지요. 동성애 투쟁을 유럽 교회가 식민지주의를 옹호한 것과 비교하고, 동성애가 대세라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인상(오해?)을 남겨 교회 내의 비난이 크게 일었습니다.코로나 시절 정부가 교묘하게 예배 중단 압박을 하는 치욕적인 정책을 펼 때 권 목사와 뜻을 같이하는 듯한 고신교회들이 무조건 따르는 굴종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때 손현보 목사는 저항했고 지금까지 재판을 받으면서 예배의 자리를 지켜내었습니다. 정부의 코로나를 빙자한 교회 압박, 교회를 희생양 삼는 ‘작전’이 과연 옳은 일이었을까요? 중앙 지방 가릴 것 없이 정부청사에는 날마다 수많은 직원이 여전히 동일한 인원이 동일한 자리에서 근무했고, 여전히 꽉찬 지하철은 끄떡없이 운행하였으나 정부 통계상 단 한 명의 전염자도 정부청사나 지하철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게 대한민국의 현장 역사였고, 교회는 그 기만에 가까운 정부 정책 앞에서 침묵하였습니다. 우리는 과거 역사의 죄인입니다. 신사참배가 오늘 강요된다면 탄핵 반대집회를 교회의 정치화라고 비난하는 데 찬성하고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는 고신의 목사나 교인들이 과연 역사 전면에서 반대하고 나설까요? 권 목사는 자신있게 그렇게 생각하나요? 아니면 신사참배도 수준 낮은 목사나 교인들이 교회를 정치화한 억지 행동이었다며 평가절하를 하지는 않을까요?7. 정직합시다아무리 생각해도 국회의 윤 대통 탄핵 주장에 국민이 가만히 침묵만 했다면 벌써 재판이 끝났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헌재가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결국 헌재 스스로 탄핵 심판은 형사재판이 아니라 정치적 판단이라고 주장한 결과 아닌가요? 일단 여기서 탄핵 반대 집회를 현장이 소리를 무시한 채 단순히 교회의 정치세력화로 폄훼하려 한 권 목사님과 일파들의 시도는 실패하였음이 분명합니다. 교회가 앞장서서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의 부조리, 입법 독재 행위, 행정부 유린 행위를 멈추게 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었습니다. 앞으로의 역사는 광화문과 여의도로 대표된 한국교회의 역할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설령 탄핵안이 통과된다고 하더라도 이미 지난 7년간 국민 사이에 형성된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힘은 한국교회로부터 나온다’라는 흐름이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그래서 부탁합니다.이쯤에서 멈추세요.고신대학교 사무처장을 지낸 김영수 장로가 권 목사에 대해 거품을 뿜었던 일을 기억하지요? 나에게 여러 번 이야기하는 것 설득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이제 거꾸로 가는 것 같네요.최소한 지금은 국정을 마비시켜 대장동 백현동 성남 FC 선거법 법인카드 유용 북한 불법 외화 송금 등 온갖 범죄를 다 저지르고도 재판을 피하려는 이재명의 술수를 견디지 못해 계엄을 했다는 대통령의 말을, 적어도 순수한 그리스도인으로서는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우선순위 아닐까요? 그게 목사가 할 일이 아닌가요?나도 교단에 대해 전력을 다해 저항한 경험이 있음을 권 목사님도 아실 것입니다.나는 그때 대학과 병원이 가진 체제의 모순점 부패성을 힘을 다해 지적했고, 김해복음병원이 사채 놀이터가 되는 것을 막고 정리하라고 동료들과 함께 강력하게 요구했습니다. 총회결의를 두 번 했음에도 이사회가 총회결의를 무시하다 결국 부도가 났고 김해복음병원은 정리되었습니다. 그 후로 직접적 부정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아직 운영상의 무능함 부도덕함은 남아있다고 봅니다. 이제 그러한 일은 목사 장로가 아니라 제도 결함과 일부 몰지각한 관계자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나, 감당할 수 없는 이사회라는 조직이 해결할 방안을 찾지 못하고 결단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입니다.나는 그 결과 총회로부터 부당하게 재판받고 제명까지 당하는 일을 겪었습니다. 피고인 나를 단 한 번도 부르지 않아 피고로서 재판정에서 방어권을 행사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발언 시간 제한받고 심문권 거부당하는 일을 당해 소란이 일었습니다. 그래도 나보다는 백번 나은 대접을 받긴 했지만요.다시 한번 말합니다.사랑하고 아끼고 귀하게 여기던 후배들 제자들이 나라가 거덜 날지 모르는 이 엄중한 시기에 엉뚱한 말 놀음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가 막힐 뿐입니다. 앞으로 공개적으로 말할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에 권 목사가 부산 와서 손 목사를 공격하려 한다는 소리에 참을 수 없어 타자도 아니고 핸드폰에서 손가락으로 몇 자 쓰려한 글이 길어진 데다 다시 쓰니 더 길어지네요.8. 마지막으로 기억해 주세요.(1) 설교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어느 누가 단정할 권한도 없고 그럴 자격도 없습니다. 각자 성경의 선포를 따라 최선을 추구할 뿐이지요. 역사적으로 교단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고, 신학교가 없어도 설교자는 나타났고, 설교는 곳곳에서 선포되었습니다. 이단(異端)이나 사설(邪說)이라면 몰라도 감히 누가 다른 설교자의 설교를 쉽게 재단할 수 있나요? SFC 운동원들의 영적 고향인 수양회를 열 때마다 설교 현장을 살피는 경험을 하면서, 하나님이 세우시면 누가 설교를 하든 누군가는 은혜를 받는다는 확신을 가졌더랍니다. 간사가 은혜 못 받는다고 학생들이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설교를 함부로 재단하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2) 동일한 총회에 속하고 동일한 신학교에서 공부한 동료 목사의 설교를 두고 징계 운운부터 하는 것은 정말 나쁜 일입니다. 동역자 의식이 그렇게 없으셔야 하겠습니까? 권장조례 5조 어느 항에 문제가 되는지 정확하게 지적부터 하고 소위 정치설교, 교회의 정치세력화에 대한 구체적인 주장을 정확하게 밝힌 후에 심각한 신학적 결론을 얻을 수 있을 때 생각해야 할 문제를 무턱대고 설교 제목 몇 개로 사람을 정죄하려 들면 되나요? 선지자들은 왕 앞에서 왕에게도 대놓고 나무랐는데 이재명이 뭐라고 그 이름을 언급하면 안 되고 그걸 공박하는 말을 못 하나요? 대통령 되겠다고 남을 죽이면서까지 죽기 살기 설쳐대는 사람을 두고 투표권을 가진 성도들에게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도록 권고하는 것이 뭐가 문제일까요? 그렇게 하지 않고 후대에 빚을 떠넘기면서 25만 원 준다고 하니 무조건 따라가게 내버려 두는 게 진짜 문제 아닐까요?서로 따지기라도 해 보자고 해야지 어떻게 징계부터 운운하나요? 교회의 권징은 본인이 받아들여야 의미가 있다는 것이 교회 헌법의 정신 아니겠습니까?(3)설교에 대하여 내가 모든 대답을 갖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지는 마세요. 나름대로 설교전문가들이 우글거리고 있으니까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아주 일찍 우리에게 경고해 주셨습니다.(4) 손 목사를 비방하면서, 그리고 그 옛날부터 목회자를 평신도들이 비난하면서 많이 사용한 말이 <반지성주의 反知性主義 Anti-intellectualism>이라는 표현입니다. 그 말은 지성은 자기들만 갖추었다는 오만함을 나타내는 것과 다름이 없지요. 나는 교회의 부정적인 면을 자주 들추고, 기윤실 등을 통해 이번 사태를 일으킨 목사와 교인들의 뒷배경이 된 것 같은 몇몇 우리 교단 교수 등이 그런 오류에 빠져있지 않은 지 이따금 의심하기도 하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권 목사와 함께 나선 사람들이 꼭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반지성주의?남을 그렇게 얕잡아보면 큰코다칩니다. 요즘 목회자들 지적으로 준비된 사람 의외로 많습니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을 자주 묵상하며 사는 것이 진정한 개혁 신앙인의 삶이 아닌가 합니다.이제 실수할 틈도 없는 나이입니다.더욱 신중하기를 부탁합니다.혹시라도 마음에 부담이 되는 무례한 말이 있으면 양해 바랍니다.2025.3.20. 아침에 쓴 글을 21일에 다시 덧붙여 옮겨 씁니다.1981~1984년 SFC와 동행했던 사람, 이성구 씀자료출처 https://www.kscoramdeo.com/news/articleView.html?idxno=2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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