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한정건 교수의 ‘이사야의 메시아 예언'
서평 - 한정건 교수의 ‘이사야의 메시아 예언'
[기독교보 2006-11-29 10:58:56]조회 : 502
필자는 몇 해 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에서 렘브란트의 ‘야경꾼’이라는 그림을 본 일이 있다.
그 전에 한국에 있을 때에도 그 그림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그곳에서 목회하고 계셨던 믿음의 동역자 문장환 목사님이 그 그림의 특성인 빛과 원근법 그리고 그 역사에 대하여 설명해 주자 그 그림을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그 그림이 주는 묘미와 희열과 감동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는 그 그림에 대하여 문 목사님이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주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고신대 신학대학원의 한정건 교수님이 쓰신 이 책은 피상적으로 읽혀졌던 이사야서를 잘 알 수 있는 훌륭한 가이드가 되리라 생각한다.
저자가 이 책을 다룰 때 무엇보다도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계시라는 우리 개혁주의 신학의 기본적인 전제와 믿음을 가지고 서술하고 있다.
책의 서론에서 오늘날 성경학자들 가운데 이사야서에 기록된 초자연적인 역사나 예언을 믿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들을 잘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예언을 믿지 못한다면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믿을 수 없다는 철저한 믿음의 토대 위에 이 책을 기술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저술하면서 전통적인 개혁주의 해석방법인 문법적, 역사적 해석과 더불어 구속사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문법적이고 역사적인 분석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성경이 시간과 공간 안에서 인간에게 전달된 말씀이기 때문이며, 특히 성경은 인간의 말로서 인간 저자에 의해 쓰여지고 인간 독자가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계시의 전달방법으로 이사야서의 문학적 구조가 죄에 대한 책망과 징계를 말한 다음에 회복의 구조로 되어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책망-징계-회복).
예를 들어 서론적 메시지를 서술하고 있는 이사야 1:2-2:5의 문맥에서 볼 때 하늘 법정에서의 고소(사1:2-23), 징계(사1:24-31), 메시아를 통한 회복(사2:1-5)의 구조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구조가 이사야서 66장 전체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논리구조를 이해할 때 일반적으로 이사야 1부(사1-39장)와 2부(사40:1-56:8), 3부(사56:9-66:24)가 비평가들이 이해하는 대로 각각의 분리된 책이 아니라 하나로 잘 짜여진 구원역사의 심포니를 볼 수 있다.
바로 이러한 통찰력은 저자가 이 책을 기술할 때 철저하게 개혁주의 성경해석 원리인 문법적이고 역사적인 맥락에서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 논리구조에서 회복은 단순히 당시의 역사에서 앗수르를 물리치는 것만이 아니라 오실 메시아에 대한 예언과 그 안에서 이루실 하나님 나라와 종말론적인 회복을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사야 전편이 메시아 예언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우리가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받은 구원과 재림으로 받게 될 구원을 잘 볼 수 있다.
이 구조로 볼 때 저자가 이 책의 제목으로 왜 ‘이사야의 메시아 예언 I’이라고 하였는지 잘 알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이 책에서 계시가 역사 가운데 점진적으로 발전한 과정을 추적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성취되었으며(초림), 또한 성취하게 될 것인지에(재림) 대한 계시의 역사적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사야 당시에 있었던 앗수르의 산헤립으로부터의 구원과 바벨론 포로생활에서의 귀환, 메시아의 초림 사건과 교회시대에 복음의 확장, 종말에 있게 될 전쟁과 구원 그리고 재림 이후에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큰 그림을 그려주고 있다.
이러한 그림은 성경 역사에 대한 조망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 땅에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떤 미래를 향해 가게 될 것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현재의 고난을 참고 이기게 하고, 복음전파에 힘을 기울여야 할 중요성과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가지게 만든다.
이 뿐만 아니라 이사야 선지자가 당시 산헤립의 침입으로부터 선지자가 구원을 예언하였고, 또한 그 예언대로 역사 가운데 성취된 사실까지 저자가 자세히 설명함으로 앞으로 역사 가운데 있게 될 바벨론에서의 구원과, 메시아로 인한 구원도 확실하며 그가 세우실 완전한 하나님 나라도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주어 우리의 믿음을 말씀의 터 위에 굳게 세워주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한정건 교수님이 쓰신 이 책은 이사야에 대한 전체 그림을 이해할 수 있고, 성경을 해석하는 안목과 함께 하나님의 전체 구원역사는 말할 것도 없고 세속역사에 대하여서도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시각이 나머지 성경전체를 해석하는 일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 박우택 목사
한샘교회 담임,
고신대 및 고신대 신학대학원 구약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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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보 2006-11-29 10:58:56]조회 : 502
필자는 몇 해 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에서 렘브란트의 ‘야경꾼’이라는 그림을 본 일이 있다.
그 전에 한국에 있을 때에도 그 그림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그곳에서 목회하고 계셨던 믿음의 동역자 문장환 목사님이 그 그림의 특성인 빛과 원근법 그리고 그 역사에 대하여 설명해 주자 그 그림을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 그 그림이 주는 묘미와 희열과 감동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는 그 그림에 대하여 문 목사님이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주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고신대 신학대학원의 한정건 교수님이 쓰신 이 책은 피상적으로 읽혀졌던 이사야서를 잘 알 수 있는 훌륭한 가이드가 되리라 생각한다.
저자가 이 책을 다룰 때 무엇보다도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계시라는 우리 개혁주의 신학의 기본적인 전제와 믿음을 가지고 서술하고 있다.
책의 서론에서 오늘날 성경학자들 가운데 이사야서에 기록된 초자연적인 역사나 예언을 믿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들을 잘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예언을 믿지 못한다면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믿을 수 없다는 철저한 믿음의 토대 위에 이 책을 기술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저술하면서 전통적인 개혁주의 해석방법인 문법적, 역사적 해석과 더불어 구속사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문법적이고 역사적인 분석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성경이 시간과 공간 안에서 인간에게 전달된 말씀이기 때문이며, 특히 성경은 인간의 말로서 인간 저자에 의해 쓰여지고 인간 독자가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계시의 전달방법으로 이사야서의 문학적 구조가 죄에 대한 책망과 징계를 말한 다음에 회복의 구조로 되어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책망-징계-회복).
예를 들어 서론적 메시지를 서술하고 있는 이사야 1:2-2:5의 문맥에서 볼 때 하늘 법정에서의 고소(사1:2-23), 징계(사1:24-31), 메시아를 통한 회복(사2:1-5)의 구조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구조가 이사야서 66장 전체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논리구조를 이해할 때 일반적으로 이사야 1부(사1-39장)와 2부(사40:1-56:8), 3부(사56:9-66:24)가 비평가들이 이해하는 대로 각각의 분리된 책이 아니라 하나로 잘 짜여진 구원역사의 심포니를 볼 수 있다.
바로 이러한 통찰력은 저자가 이 책을 기술할 때 철저하게 개혁주의 성경해석 원리인 문법적이고 역사적인 맥락에서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 논리구조에서 회복은 단순히 당시의 역사에서 앗수르를 물리치는 것만이 아니라 오실 메시아에 대한 예언과 그 안에서 이루실 하나님 나라와 종말론적인 회복을 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사야 전편이 메시아 예언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우리가 그리스도의 초림으로 받은 구원과 재림으로 받게 될 구원을 잘 볼 수 있다.
이 구조로 볼 때 저자가 이 책의 제목으로 왜 ‘이사야의 메시아 예언 I’이라고 하였는지 잘 알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이 책에서 계시가 역사 가운데 점진적으로 발전한 과정을 추적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성취되었으며(초림), 또한 성취하게 될 것인지에(재림) 대한 계시의 역사적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사야 당시에 있었던 앗수르의 산헤립으로부터의 구원과 바벨론 포로생활에서의 귀환, 메시아의 초림 사건과 교회시대에 복음의 확장, 종말에 있게 될 전쟁과 구원 그리고 재림 이후에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큰 그림을 그려주고 있다.
이러한 그림은 성경 역사에 대한 조망을 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이 땅에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떤 미래를 향해 가게 될 것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현재의 고난을 참고 이기게 하고, 복음전파에 힘을 기울여야 할 중요성과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가지게 만든다.
이 뿐만 아니라 이사야 선지자가 당시 산헤립의 침입으로부터 선지자가 구원을 예언하였고, 또한 그 예언대로 역사 가운데 성취된 사실까지 저자가 자세히 설명함으로 앞으로 역사 가운데 있게 될 바벨론에서의 구원과, 메시아로 인한 구원도 확실하며 그가 세우실 완전한 하나님 나라도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주어 우리의 믿음을 말씀의 터 위에 굳게 세워주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한정건 교수님이 쓰신 이 책은 이사야에 대한 전체 그림을 이해할 수 있고, 성경을 해석하는 안목과 함께 하나님의 전체 구원역사는 말할 것도 없고 세속역사에 대하여서도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시각이 나머지 성경전체를 해석하는 일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 박우택 목사
한샘교회 담임,
고신대 및 고신대 신학대학원 구약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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