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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손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여라’라는 주제로 개최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뉴스미션 |
화해와 평화를 상징하는 ‘일치 십자가’ 세우는 시간 마련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교회 한국대교구, 기독교대한루터회가 공동 주최한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는 ‘네 손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여라’라는 주제로 폭력과 전쟁, 빈부 격차, 창조세계 파괴, 질병과 고통, 불일치와 분열, 남북분단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NCCK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가 설교를 맡았다. 김삼환 목사는 “오늘 이 자리는 개신교와 가톨릭, 정교회가 함께 남북 간의 갈등 해소와 전 세계 평화를 염원하기 위해 모인 자리이므로 매우 뜻 깊다”면서 “분열된 세상 속에서 일치와 화해를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를 섬기고 희생을 감수하려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교 후에는 청중과 각 교단 대표자들이 함께 화해와 평화를 상징하는 ‘일치 십자가’를 세우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 시간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고수철 감독, 구세군대한본영 전광표 사령관,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전병호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박성배 목사 등이 함께했다.
청원기도 시간에는 개신교, 천주교, 정교회 대표자들이 나와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위해, △교회와 국가를 위해, △분열의 극복과 평화로운 공동체를 위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를 위해, △피조세계와 교회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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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자들이 나와 일치 십자가를 세우고 있다.©뉴스미션 |
세계교회협의회(WCC) 사무엘 코비아 총무 축사 전해
특히 이번 기도회에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사무엘 코비아 총무와 교황청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대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사무엘 코비아 총무는 “한국교회가 전 세계 일치를 위한 기도회를 마련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일치 십자가를 세우는 상징적인 행동이 분열된 남북이 하나 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대독한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에서는 “한국교회가 연합해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가 화합함으로써 전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회는 1966년부터 세계교회협의회(WCC) ‘신앙과 직제위원회’와 로마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가 공식적으로 기도주간 자료를 함께 준비하기 시작했고, 1968년부터 그 자료에 기초해 일치기도 주간 행사를 지켜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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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삼환 목사와 정진석 추기경©뉴스미션 |
2002년 12월에는 이 기도회에 참여해온 교단의 대표들이 모여 ‘한국 그리스도교 일치운동’을 공식화했고, 기도회의 명칭을 ‘일치기도회’로 수정했다. 이 행사를 통해 신학자 연구모임, 신학생 교류, 성탄 음악회 등 그리스도인 일치를 위한 후속사업의 토대가 되고 있다.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기도의 해’로 정해진 올해에는 NCCK와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공동으로 작성한 기도문을 전 세계 교회와 함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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