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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교회

마케팅교회
자료출처 http://mylog.jesusfamily.kr/lsm7154/1718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계21:2)
 
요한계시록에는 바벨론 성(계18:2)과 새 예루살렘 성(계21:2)이 대조되어 나온다. 바벨론성은 세상을, 새 예루살렘은 교회를 상징한다. 그런데 바벨론은 ‘큰 성 바벨론’이라 불리고, 새 예루살렘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라고 불린다. ‘큰’과 ‘거룩’이라는 형용사는 세상과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세상의 본질은 ‘크기’를 추구하는 것이고, 교회의 본질은 ‘거룩’을 추구하는 것이다.

 
타락한 인간의 삶의 총체성으로서의 세상은 하나님 없는 삶이 특징이다. 따라서 세상이 크기를 추구하는 것은 자신의 안전과 번영을 하나님 없이 스스로 마련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자신의 몸집을 키우면 키울수록 자신의 생존과 생활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크기추구가 세상의 특징이 된 것은 사실 사탄과 인간이 범한 죄의 본질이 ‘하나님처럼 되려고한 것’에서부터 비롯된다. 홍수 이후 바벨탑 건축자들이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고 외친 구호에서 바벨론 정신은 절정에 이른다. 이와 같은 바벨론정신은 개인적인 ‘세상의 출세’, 기업적인 ‘대기업화’, 국가적인 ‘강대국’의 비전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교회는 세상과 근본이 다르다. 교회는 크기가 아니라 거룩을 추구한다. 교회는 ‘큰 교회가 아니라 거룩한 교회’가 생명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11:45)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준다. 교회는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 부름 받음으로 신분적으로 거룩한 공동체가 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만큼 실제적으로 거룩한 공동체가 된다. 즉 교회의 거룩함은 곧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깨닫고 지키고 전하는가하는 것에 달려있다.

 
그런데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거룩’을 추구하기보다 ‘크기’를 추구하면 어떻게 될까? 그 결과는 세상과 닮은 교회, 세속화된 교회가 된다. 1970년대 맥가브란이 놓은 교회성장이론의 기초위에 빌 하이벨스가 실천에 옮기기 시작한 ‘대형교회운동’ 일명 ‘마케팅 교회’는 세상을 기업을 닮은 세속화된 교회의 전형이다. 데이비드 웰스는 <거룩하신 하나님>이라는 책에서 이런 마케팅 교회의 세속화된 모습을 이렇게 묘사한다. “테크닉이 진리를, 마케팅 활동이 사상을, 개인의 만족이 교회의 번영을, 치유중심의 세계관이 교리적인 통찰력을 대신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이 통제 가능한 것으로, 유기체가 조직체로, 말씀 선포자가 조직 경영자로, 영적인 것들이 물질적인 것들로 대체된다.”
 
< 기독신보 2008년 4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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