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돈 교수와 신앙양심
박영돈 교수와 신앙양심
박영돈 교수가 지금의 시국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과연 올바른 것일까?
두 달 넘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몸과 마음이 약해진 늙은이라서 그런지 이 괴로운 시절을 지나기가 참으로 힘겹다. 소소한 일상의 여유라도 잃지 않으려 애써도 매일 가슴이 답답하고 염려와 분노가 떠나지 않는다. 나만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그렇게 힘들 것이다. 평생 교회가 잘 되기 위한 소원으로 산 목사라서 그런지 교회가 가장 염려된다. 이 나라는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겠지만, 교회는 치명상을 입고 다시 복구될 수 없게 무너져버릴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교회를 무너트리는데 앞장서는 이들이 목사라는 탈을 쓴 자들이라서 더욱 그렇다. 이제 잠시 후면 그것이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임이 드러날텐데. 함께 일했던 은퇴 교수가 가르친 우리의 책임과 죄가 크다고 한 말이 가슴을 친다. 부끄러워하며 회개해야 할 이들은 일말의 죄책감이나 부끄러움을 못 느낄 정도로 양심이 망가졌으니 부끄러움과 회개는 신앙 양심이 조금이라도 살아있는 이들의 몫이다. 주님의 몸인 교회가 망가지니 그 몸의 일부인 우리 몸과 마음도 망가지는 듯 하다. 주여, 우리를 심판하시되 자비를 베푸소서.
박영돈 교수의 페이스북 4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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