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홍 목사의 성경적 상담 연구소 RBD COUNSELING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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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선악과나무를 왜 만드셨을까?

하나님께서는 선악과나무를 왜 만드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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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이 세상을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4, 12, 18, 21, 25, 31) 라고 하실 만큼 아름답게 창조하시고 그 만물의 꽃이자 면류관으로 인간도 창조하셨다(창1:27). 그리고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 하시고, 당신께서 만드신 모든 만물을 다스리라 하시며(창1:28~29), 아름다운 동산을 창설하시고 거기에는 각종 나무의 열매가 맺히게 해서 마음껏 따 먹으며 살게 하셨다.
 
여기까지는 참 좋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동산 중앙에 선악과나무를 만드시고 그것을 따 먹지 말라는 금단의 명령도 주셨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단의 유혹에 빠진 아담과 하와는 결국 그 선악과를 따 먹게 되고 그 결과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으며 인류의 비극이 시작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선악과나무에 불평을 한다. 왜 하필 하나님께서는 그런 것들을 만들어 두셔서 사람으로 하여금 따 먹게 하고 죽게 하셨을까?
 
신천지의 이만희 씨는 이 부분에 대해서 선악과는 모든 죄악의 뿌리라 하며 그것은 하나님께서 심으신 것이 아니고 나무도 아니며 사단의 사상과 교리라 화끈하게 말한다(천지창조 pp. 107-108).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창2:9).
 
성경은 선악과를 모든 죄악의 뿌리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라고 하며 좋은 쪽으로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사단이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게 하셨다고도 하신다. 그러므로 그 선악과는 나쁜 것이 아니며, 사단의 사상과 교리도 아니다.
 
그러면 선악과는 무슨 나무일까?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왜 그 선악과나무를 만드셨으며 그 열매를 따 먹지 말라 하셨을까? 하나님께서 그런 명령을 하신 신령한 의도는 무엇일까?
 
선악과나무는 무슨 특별한 요술적 나무가 아니다. 그 열매를 먹으면 없었던 어떤 능력이 생겨나는 나무가 아니란 뜻이다. 다만 그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 금하신 것으로,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를 알게 하는 시금석으로 구별해 놓은 나무이다. 그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억하고 섬기며 교제하며 살도록 하신 하나님의 배려요 은총의 나무였다.
 
무엇이 복인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섬기며 그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복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가 그 나무를 볼 때마다 그 금단의 명령을 기억하게 하심으로 그 금단의 명령을 기억할 때마다 “아, 나에게는 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주시고 마음껏 누리게 해 주신 고마우신 하나님이 계시지?!” 하면서 베풀어 주신 은총에 감사하고, 그 하나님을 섬기며 살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었으며, 아담과 하와로 하여금 피조물, 즉 그 나무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억나고 생각나게 하셔서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의 위치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신 것이었다.
 
선악과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먹지 않았을 때는 선한 것이다. 그러나 그분의 명령을 어기고 먹었을 때에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기 때문에 죄를 지은 죄인이 되고 악한 자가 되어 악을 경험하게 된다는 나무였다. 그래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였다. 히브리 사람들에게 있어 ‘안다’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단어는 ‘야다’라는 단어로 단순히 지식으로만 안다는 의미가 아니라 경험을 통해 아는 지식을 의미했다.
 
“살인하지 말라.” 는 법은 악한 법이 아니라 선한 법이다. 사람들은 그 법을 들었을 때 이미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안다. 법을 지켜 살인하지 않으면 선한 사람이지만 그 법을 어기고 사람들을 죽이면 악한 자가 된다는 것쯤은 누구나 아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담과 하와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그들도 선악과를 따먹기 전에 이미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알았다. 하나님의 법을 지키면 선이고 어기면 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이 그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 먹었을 때에는 스스로도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하나님이 두려워 숨었던 것이다.
 
선악과나무 옆에 생명나무가 있었던 것은 금단의 열매를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죄를 지으면 이미 선언하신 것처럼 죽게 되지만,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죄 짓지 않으면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해 주신 복스러운 것이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그것을 따 먹는 날에는 하나님처럼 된다는 사탄의 유혹에 빠져 그만 먹고 말았던 것이다. 그것은 자기 위치를 떠난 천사가 사단이 된 것처럼 피조물로서의 위치,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하고 그분을 섬겨야할 위치에서 벗어난 것을 의미했다.
 
맑은 물이 컵 안에 있으면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물이 되지만 아무리 맑은 물이라 해도 컵에 있지 않고 변기통에 있으면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똥물이라 한다. 모든 것은 제 위치에 있을 때 아름답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이다. 달리는 열차가 철로에서 위치 이탈했을 때 파멸이요 망하는 것처럼 사단이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들의 눈이 밝아 하나님처럼 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시기해서 그렇게 하셨다는 식으로 충동질 했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그 복스러운 명령을 거역하고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욕심에 이끌려 선악과를 따먹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 결과는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고 분리되는 죽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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