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모 주교의 명상 칼럼] 영성치유2
[윤종모 주교의 명상 칼럼] 영성치유(2)
윤종모는 초월심리학으로 간다
[윤종모 주교의 명상 칼럼] 영성치유(2)마음 깊숙한 곳 실존적 공허감 해결기자명윤종모 주교 입력 : 2023.09.11 04:35 수정 : 2023.09.11 07:05 0자아초월 심리학은 심리치료가 한계에 부딪칠 때 영성적인 치유가 심리치료를 보완하여 좀 더 온전한 치유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셔터스톡자아초월심리학이 심리학에서 중요한 한 분야로 여겨지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서양의 근대 가치관의 근간이 되어왔던 것은 합리주의, 환원주의, 개인주의, 객관주의, 그리고 기계론적 세계관(mechanistic world view) 등이었다.그런데 이런 가치관이 가지고 있는 한계성에 대해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과정에서 1989년에 ‘자아초월적 정신의학 – 이론과 실제’라는 제목으로 미국 정신의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자아초월 심리학이 의과대학 정신과 학생들의 공식 교육과제로 채택되면서 자아초월 심리학에 관심이 집중되었다.심리학사(史)에서는 시대적으로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정신분석학파를 제1의 심리학, 행동주의학파를 제2의 심리학, 인본주의학파를 제3의 심리학, 그리고 자아초월 심리학은 제4의 심리학으로 불리고 있는데, 영성 혹은 영성수련에서 다루는 내용과 본질을 같이 함으로 자아초월 심리학은 영성심리학으로 불러도 무방하다.정신분석을 기본으로 하여 진행되는 기존 심리치료에서는 정신병리에 너무 치중하여 인간의 영성적인 측면을 간과하고 있는데 이는 전인치유로는 부족하다고 자아초월 심리학은 주장한다.자아초월 심리학은 심리치료가 한계에 부딪칠 때 영성적인 치유가 심리치료를 보완하여 좀 더 온전한 치유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자아초월 심리학은 성격상 영성심리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서 그것이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어떤 것들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정인석 교수는, 1969년부터 발행하였던 <자아초월 심리학 저널>Journal of Transpersonal Psychology: JTP에서 다루었던 분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주제들이 있다고 말한다.그것들은 초욕구(meta need), 궁극적 존재(ultimate Being), 절정경험(peak experience), 황홀감(ecstasy), 신비경험(mystical experience), 더 할 수 없는 행복감(bliss), 경외(awe), 경이로움(wonders), 일치감(oneness), 영성(spirituality) 우주의식(cosmic consciousness), 초월현상(transcendental phenomena) 등등이다.이상의 주제들은 모두 명상을 하면서 성찰하는 주제들이다. 심리학도 마음을 탐구하는 학문이고, 명상도 마음을 성찰하는 수련이다.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명상을 하면 좀 더 진지하고 깊이를 더해 갈 수 있고, 명상을 수련하는 사람들이 심리학을 공부하면 마음의 역동에 대하여 좀 더 분명한 지식과 넓이를 가질 수 있다.그래서 나는 심리학이나 상담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반드시 명상해야 하고, 명상하는 사람은 반드시 심리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자아초월 심리학은 영성적 내용을 다루고 있는 서구 심리학자들과 1960년대 미국에서 일어났던 히피운동과 반문화운동(counter-culture movement), 환원주의에 대항하는 전체론적인(holistic) 세계관, 인간성개발운동, 생태학적 운동, 생태 여성론(ecofeminism), 힐링 등 다양한 운동이 포함되어 있다.특히 힐링에 관해서는 동양의 요가와 명상, 깨달음에 관해서는 불교의 위빠사나와 선(禪)명상을 받아들여 다루고 있다.인간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삶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등등의 질문을 하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질문에 답을 얻지 못하면 마음의 깊은 곳에 실존적 욕구불만(existential frustration) 혹은 실존적 공허감(existential vacuum)이 생긴다.자아초월 심리학은 주로 이런 마음과 감정의 역동성을 다루는 학문이다.기존 심리학에서는 이런 주제들은 너무 추상적이고 과학적이지 못하다 하여 기피해 왔지만, 인간의 영성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 현대에는 이런 주제들이 단순히 종교적 영역 안에서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되고, 심리학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다루어야 한다고 하여 자아초월 심리학이 각광을 받게 된 것이다.
자료출처 https://www.mindgil.com/news/articleView.html?idxno=77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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