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구 교수 “덴마크 복음화열정 키에르케고어의 삶 본받자”
입력 : 2006-01-03
“키에르케고르(Kierkegaard,1813-1855)는 19세기 덴마크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가지고 노력한 인물입니다”
지난해 11월 19일 한국 키에르케고어 학회 7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승구 교수(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는 “지금까지 수많은 이들이 그에 대해 책을 썼지만 그의 의도와 작품에 대한 해석이 너무나도 다양해 철학자로 또 신학자로 분류되기도 한다”며 “신학에서도 자주 배제되는 인물이지만 사람들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이 사역을, 문필적 작업으로 수행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에서 그를 이해해보려는 노력은 1940년대부터 있었지만 ‘한국 키에르케고어연구회’ 활동이 1970년대 말부터 시작되어,키에르케고어에 대한 공개 강연과 토론을 전국의 여러 도시에서 개최했지요.80년대 말부터 키에르케고어 사상에 대한 보다 학문적 논구의 필요성을 느껴서 ‘키에르케고어 연구회’를 ‘한국 키에르케고어 학회’로 재편성한 것입니다”
이 교수는 “표재명 교수(고려대)께서 초대 회장을 맡으셨고 그의 사상의 의미를 연구하시는 분들이 거의 매달 한 번씩 모여 연구 모임을 가져 왔다”며 “‘다시 읽는 키에르케고어’ ‘키에르케고어에게 배운다’ 등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제 키에르케고어와 그의 사상을 한국 사람들에게 널리 소개하고, 그의 사상이 우리의 의식과 삶과 현실 가운데 뿌리 내리게 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제가 회장으로 선출된 후 “키에르케고어의 사랑의 윤리”라는 강연을 했는데 많은 젊은이들이 키에르케고어와 좀 더 깊이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또 12월 2∼5일 호주에서 호주, 미국, 일본, 한국의 키에르케고어 전문가들이 모여 “키에르케고어와 아시아”라는 제목으로 개최한 국제 키에르케고어 학회에서 표재명 교수와 함께 참석,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 키에르케고어 학회 신임회장 이승구 교수는 조직신학을 공부하고 가르치고 있는 개혁파 신학자로서 개혁파 신학의 입장에서 키에르케고의 사상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이 교수는 “한국 키에르케고어 학회의 여러 모임에 많은 분들이 같이 많이 참석,그의 진정한 의도를 같이 추구하며,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그가 베푸시는 은혜 가운데 사랑의 역사를 이루어 갈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https://news.kmib.co.kr/article/viewDetail.asp?newsClusterNo=01100201.20060103100002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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